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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당 노송
원지정사

옛날 풍남국민학교 자리에 위치한 수백년 된 노송이다. 원래 화수당이 있던 자리이기도 한데, 3.1 독립만세 운동 당시에 이 소나무 앞에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세를 불렀다고 한다. 풍남국민학교가 사라진 자리에 노송만 옛날 학교의 명맥을 말해 주는 듯 하다. 연좌루에서 내려다보면, 서쪽 건너편에 있는 노송의 위용을 더 잘 볼 수 있다.

1914년에 개교한 풍남초등학교는 병산서원과 화천서원이 인재양성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그 역할을 대신할 정도로 하회마을의 대표적 교육기관이었다. 학교 전신은 사립 동화학교였는데, 마을의 자치 구휼기관이었던 의장소의 기금으로 설립되었다. 하회마을의 교육기관 역할을 하던 곳에 자리잡은 노송은 그 옛날 선비들의 기개를 노송을 통해 본받고 자라나길 바라는 선현들의 뜻이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