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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인 영양남씨
정부인 영양 남씨 정려각
정부인 영양 남씨 정려각

영양 남씨는 진사 남팔준(南八俊)의 따님이며 풍산 류씨 11세인 류공권(柳公權)의 부인으로 열녀에 정려되었다.

남편인 류공원이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연경(燕京) 옥화관(玉華館)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피눈물로 삼년상을 났으나 너무나 슬퍼한 나머지 병이 들고 말았다. 그러나 약을 먹지도 않은 채 맏아들인 귀촌 류경심을 불러 놓고 “오늘까지 죽지 않고 살아온 것은 너희들이 장성하기를 기다렸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음식을 끊어 세상을 떠났다.

이 일이 조정에 알려지자 왕명으로 표창하고 정려의 명을 내려 1567년(명종 22년) 5월 8일 안동시 일직면 석현(石峴, 돌고개)에 열녀비를 세웠다.

열녀비를 세운지 400여년,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 훼손되었고 도로 개설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안동시 일직면 중앙고속도로 진입로인 ‘돌고개’에서 1989년 1월 20일 현재의 위치인 하회마을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