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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향조 기적비

하회마을 입구에 세워진 ‘가선대부 공조전서 풍산류공 기적비’는 1977년 10월에 20대손 류장하 선생의 글과 경주인 손석원의 글씨로 세워졌다.
이 비는 풍산류씨 입향조 공조전서 류종혜공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것이며, 하회마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비각이다.
공조전서라는 벼슬은 공민왕 18년(1369년) 공부의 최고책임자를 한시적으로 부르던 이름인데, 조선시대의 벼슬로 공조판서, 정2품 아문의 수장에 버금간다. 전서공에 대한 기록은 없으며, 고려 말 인물로 알려졌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기적비를 통해 마을 사람들은 선조의 뜻을 다시 한번 새기는 기회를 살림은 물론, 후손들에게 선조의 높은 뜻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기는 계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