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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의키워드

민속문화

하회 동제
개괄

현재 하회 마을의 공동체 신앙은 하회 주민들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거 마을의 동제를 맡아 지내던 기관은 마을의 다양한 업무를 맡아보던 동별소였다고 한다. 류씨는 동제를 지내지 않았음에도 풍산류씨 문중조직의 하부기관에서 동별소에서 동제를 맡은 것을 통해 풍산류씨 문중이 하회마을 자체를 관리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마을의 동제는 류씨가 아닌 사람이 계속해서 맡아서 지내고 있다. 현재는 동제의 주관은 마을 전체에서 주관을 하는데 동제를 지내기 위한 기금은 하회마을보존회에서 지원한다. 동제의 주관은 이장님이 담당하기 때문에 제물을 사오고 기타 동제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은 이장님이 한다. 제관의 선정이나 초헌관 선정도 이장님이 정한다. 제관은 이장님이 각각 다르게 선정할 수 있으나 마을의 김종훈씨에게 부탁하여 거의 김종훈씨가 맡고 있다. 그래서 음식을 마련하는 등의 일을 하는 것은 마을의 김종훈씨이다.
동제의 참가는 과거 류씨가 아닌 사람들만 했으며, 류씨는 뒤에서 주관만 했으나 지금은 류씨가 참가하기도 한다. 또한 민속마을로 지정된 이후 주민들보다 관련된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사진작가들도 참석을 많이 한다. 그리고 참석한 사람이면 누구나 잔을 올리거나 소지를 올릴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