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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의키워드

경관문화

풍수로 본 하회
지형별 풍수

하회마을은 화천(化川)과 화산(化山)이 산태극 수태극 형상을 이루는 길지로 꼽힌다. 이중환은 ‘택리지(擇里志)’의 복거총론(卜居總論)에서 하회마을을 천하제일의 길지로 손꼽고 있으며, 송지향은 『안동향토지』에서 화천의 흐름을 주목하여 산수의 이상향이라고 일컫는다.

예전부터 이상적인 길지의 하나로 산과 물이 서로 어우러진 산태극 수태극(山太極水太極)의 형상을 보기로 든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형상을 이루고 있는 길지는 흔하지 않다. 특히 마을 입지로는 더욱 희귀한 형국인데, 하회마을은 그러한 형국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 마을 앞을 휘감아 도는 낙동강 물줄기가 마을을 지나면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구비쳐 흐르는 까닭에 S자 모양을 이루고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본 형상은 마치 정교한 태극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주산(主山)인 화산(花山)의 기운이 나지막한 능선을 이루어 뻗어 내린 곳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고, 낙동강의 흐름인 꽃내가 마을을 감싸고 돌아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