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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붕

류상붕(柳相鵬: 1951∼)은 풍산 본관의 안동 하회 출생으로 겸암 류운룡의 16대 종손으로 양진당의 주인이다.아버지 류한수(柳漢秀, 1916-1980)와 어머니 김명규(金明圭)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형적인 선비요 한학자였으며, 신학문에도 조예가 있어 안동사범학교에서 행정업무를 맡기도 했다.어머니는 구미시에 편입된 선산 들성에서 하회로 출가해 평생을 종부로, 그리고 상부(喪夫)한 뒤로는 노종부(老宗婦)로서 올곧은 삶을 살아왔다.

류상붕은 안동사범 부속초등학교에 입학해 다니다 3학년 때 상주의 중모초등학교로 전학했다.당시 상주로 가서 잠시 수학한 것은 큰누님이 안동사범을 나와 그곳에서 교편을 잡았을 때 아우를 잘 지도하기 위해 잠시 데려간 때문이었다.

4학년 2학기 때 다시 안동사범 부속초등학교로 돌아와 졸업했다.안동중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유학해 선린상고를 졸업했다.

이후 하회로 내려와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끝낸 뒤 1976년에 성남의 유신기계에 입사했고, 77년 8월부터 (주)풍산에 들어가 2006년 6월 까지 30여 년간 근무했다.

류상붕은 퇴계 이황 선생의 후예인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 문과 장원급제, 1910년에 24일간 단식해 순국) 선생의 현손(玄孫)에게 장가들어 아들 둘을 두었다.아들들은 현재 대학에서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공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류상붕은 30여년 객지생활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풍산류씨 대종택 양진당의 주인으로서 공사의 일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