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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정사
중요민속자료 제 85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조 9년(1576) 서애 선생이 부친상을 당해 벼슬에서 물러나 있을 때 북림의 동쪽에 원지정사를, 서쪽에 연좌루를 지어 학문을 닦으면서 은둔하던 장소이다. 북촌 북쪽에 강을 접하고 있으며 형님의 정자인 빈연정사와 겸암정사가 강을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원지정사와 옥연정사도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원지정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며, 서쪽에는 온돌방을 지어 놓았다. 정사 서쪽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연좌루를 두어 정사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원지정사와 연좌루에서는 부용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루 전면에 사분합의 들문을, 후면에는 쌍여닫이 판문을 달아 마루방을 꾸몄는데 강 바람이 불어닥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온돌은 띠살분합을 달았고 후면에는 띠살외여닫이를 달았다. 기단은 잡석난적(雜石亂積)이고 전면 중심에 간략한 3단의 석계(石階)가 부설되어 있다. 연좌루는 길이와 너비가 모두 2간씩 이지만 너비의 주간(柱間)을 좁혀서 정사각형의 정자가 되었다. 홑처마에 팔작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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