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하회의모든것

사회와역사

역사와유적
역사
근현대기의 하회
민속마을지정
122호 민속마을 하회마을
122호 민속마을 하회마을

1984년 민속마을로 지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로 자리잡게 되었다. 민속마을은 오늘날 집들이 서구화가 되면서 우리의 전통 집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이를 보존하려고 지정한 곳이다. 대표적인 민속마을로는 하회 마을, 양동 민속마을, 한개마을, 낙안읍성 민속마을, 외암마을, 제주도 표선민속마을 등이 있다.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S'자를 이루며 굽이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하회(河回)'라는 마을 이름도 물이 돈다는 뜻이며, 우리말로는 '물도리동'이라 한다. 마을 북동쪽으로 화산이 솟아 있고, 남서쪽으로 낙동강이 휘감아 돌고 있어, 지형적으로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 형이라 불리기도 하고, 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흡사하다 해서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 불리기도 한다. 어쨌든 하회마을이 풍수지리학 상으로 뛰어난 곳임에는 틀림없는 모양이다. 그러나 하회마을에서는 이런 지형적인 특성을 볼 수 없고, 마을 형태를 보기 위해서는 북서쪽 강 건너에 솟아 있는 부용대로 올라야 한다.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의 경치가 빼어나 빈연정사, 옥연정사 등이 아직도 부용대 자락에 남아 있다.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민속마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앞에서 말한 지리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외에도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하회마을은 ‘하회탈’,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의 전통예술이 만들어진 곳이고, 또한 서애 류성룡 등을 배출한 풍산 류씨의 집성촌이라는 점 그리고 옛 모습이 잘 보존된 국보급 가옥들이 즐비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