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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하

류영하(柳寧夏: 1927-)는 풍산 본관의 안동 하회 출생으로 서애 류성룡의 14대 종손이다.아버지 류시영(柳時永)과 우복 정경세의 종녀인 어머니 진주정씨 사이에 태어났다.진주정씨는 8남매를 두었으나 6남내를 여의고 위로 누님과 류영하 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하회마을 안에 있던 심상소학교를 4학년 말까지 다니다 서울로 전학해 덕수소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고보(37회)를 거쳐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로 진학했다.1년 뒤 광복이 되자 예과 2학년(22세) 때 조부의 엄명으로 경주 최부자집으로 장가들어 최소희 여사를 배필로 맞아들였다.

예과 2년 수료 후 류영하는 한국전쟁을 맞았고 53년 상경했다가 이듬해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1회 생)에 편입해 학부와 대학원 과정까지 마쳤다.이후 동인천여상 교사로 취직했고 다시 서울 동덕여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20여 년 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던 류영하는 1971년 선친이 작고하자 상을 치르고 충효당으로 내려와 지금까지 충효당에서 서애 종손으로서 공사의 일에 매진하고 있다.

충효당 종가는 영국 여왕을 비롯해 이희호, 이홍구, 이수성, 이한동, 서청원, 미국 브라운대 총장, 주한 영국대사, 주한 프랑스 대사,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 부부(2005년 11월 13일) 등 국내외 유명 인사를 손님으로 맞은 바 있다.

종가의 앞날에 대해 류영하는 “내 맏아들(柳昌海, 1956년생)은 집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겠다고 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그러나 손자놈(류승환)은 장담 못해요.” 큰 며느리는 며느리인 광산이씨 집안 출신이다.둘째 아들인 류명해(柳明海)는 군산에서 자동차 부품 검사하는 일을 하고 있고 딸을 하나 두었다.

류영하는 2007년 서애 선생 서세(逝世) 400주년 기념행사를 종손으로 성대히 치렀고, 현재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일과, 퇴계 이황의 제자와 후손 모임인 도운회(陶雲會) 회장 일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