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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의키워드

제례문화

충효당 13대 종부의 상례
개요

충효당 종가의 13대 종부 박필술은 2008년 10월 22일 향년 92세로 이승에서의 생을 마감하였다. 당시 노종부는 안동 시내에 위치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탓에 병원 영안실에 빈소를 마련하고 염과 습을 비롯한 일련의 상례절차를 거행하였다. 장례는 6일장으로 치러졌으며, 10월 27일 오전 6시 병원을 출발하면서 발인식을 올렸다. 오전 7시 무렵, 하회마을 충효당에 도착한 노종부는 손자의 품에 안겨 거처하시던 방을 시작으로 그동안 정들었던 종택 곳곳을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충효당 대문 앞에서 다시금 발인제를 치르고, 상여에 올라타시고는 장지로 향했다. 오전 9시 30분 묘지에 당도하여 약 4시간에 걸쳐 하관을 하고, 덜구를 찧고, 평토제를 지낸 다음 오후 1시 30분이 되어 다시 손자의 품에 안겨 충효당으로 되돌아왔다. 곧바로 반혼제를 지냈으며 이튿날부터 초우제, 재우제, 삼우제를 순서대로 거행하였다. 그리고 백일이 지나 대상(大祥)을 거행했으며, 4월 12일에는 담제를 지내는 것으로 노종부의 상례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