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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의키워드

경관문화

풍수로 본 하회
풍수 이야기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하회마을 동쪽에 있는 화산(현무)이 주산이 되며, 서쪽의 원지산(주작)이 안산의 역할을, 마을의 남쪽과 북쪽에 각각 남산(청룡)과 부용대(백호)가 위치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혈에 해당하는 삼신당까지, 명당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덧붙여 북서쪽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만송정’을 조성했다고 한다. 만송정은 비보숲인 동시에 방풍림, 방수림 구실까지 해 준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완벽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나, 북서쪽은 산이 낮아 북풍을 막아 주지 못한다. 이런 자연조건을 보완해 주기 위해서 만송정을 조성했다는 의견이 있고, 화천의 범람을 막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김택규 교수는 “마을의 불화를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여름철 만송정은 여행에 지친 관광객의 쉼터로도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