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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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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당은 서낭당, 국신당과 다르게 마을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삼신당은 별신굿을 하는 동안에 아침마다 서낭대가 삼신당에 와서 문안인사를 드려야 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삼신은 서낭신의 시어머니라고까지 하며, 삼신당 또는 삼신할매라고도 부른다. 미루어 짐작했을 때 삼신당은 서낭당과 함께 중요한 섬김의 대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신당은 특별한 당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 사람들은 높이 15m, 둘레 54m의 수령이 600년 가량된 느티나무를 삼신당으로 모신다. 예전에는 삼신당 주변이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어 무더운 여름이면 노거수 그늘 밑에 모여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과거 절의 흔적인 탑신(塔身) 일부가 남아있는데 삼신당의 제단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