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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의키워드

경관문화

하회경관 여행
칠선대에서 바라본 하회

칠선대는 하회마을 남쪽, 남산의 중턱에 위치한 너럭바위이다. 이곳에 서면, 오롯이 하회전경을 살필 수 있다. 정면으로 지금은 들로 변해 버린 허씨와 안씨의 옛 터전을 볼 수 있고,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뒤 늦게 하회마을에 들어 와 자리 잡은 허씨들이 강가에 터전을 잡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먼 옛날 이웃 마을에 다니기 위해 물이 얕은 곳을 골라 건너던 마을 사람들의 모습도 살필 수 있다.
칠선대에서는 마을의 측면을 한 눈에 볼 수도 있다. 임재해는 하회마을 내 공간을 주거공간, 생업공간, 제의, 놀이 공간으로 구분하고, 과거 허씨와 안씨 터전을 민속신앙이 행해진 별신굿 공간으로, 화천을 중심으로 한 뱃놀이 공간을 조선시대 양반의 선유공간으로 구분지어 마을의 경관을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