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혹은 잔치 때 육류로 만든 음식 위에 종이를 오려 걸쳐두는 것을 사지絲紙라고 하는데, 제사의 제물에는 흰색 종이를 사용하고 잔치음식에는 오색 혹은 삼색종이를 얹는다. 이는 신성함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최근에는 거의 사라진 습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