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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의모든것

사회와역사

역사와유적
역사
구한말의 하회
구한말 의병활동
화수당 노송
화수당 노송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하회마을에서도 류도발, 류신영, 류도성 등의 인물을 중심으로 의병활동이 활발하였다. 경상도사를 지낸 북촌댁의 류도성(1823-1906)은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안동에서 의병이 조직될 때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였고, 2차 안동의진에서 지휘장을 맡아 활동했다. 류도발(柳道發, 1832∼1910)은 1910년 경술국치의 통분을 이기지 못하여 사당과 자손들에게 영결을 고한 후 절명시 한 수를 남기고 단식 순절하였다. 건국훈장 국민장(1962년)에 추서되었다. 전북 진안 이산묘(餌山廟)에 봉향(奉享)되었다. 저서로는 『晦隱遺稿』3권이 전한다.

류신영(柳臣榮, 1853∼1919)은 1895년 제천 의병장 유인석(柳麟錫)의 휘하에 가담하였다가 조모상을 당해 귀향하였다. 이어 향리 의병활동에 참여하여 참모로 활약하였으며, 1910년 부친 류도발(柳道發)이 국치의 울분을 참지 못해 17일간 절식하고 순절하자 애통함을 참지 못하고 1913년 속리산으로 은둔하였다. 1918년 고종시해에 격분하여 아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음독 순절하였다. 역시 전북 진안 이산묘(餌山廟)에 봉향되었다. 1968년 독립유공자로 추서되었으며, 저서로 『霞隱遺稿』4권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