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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삼신당 느티나무
삼신당 고사

 삼신당은 동수나무로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나무의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수령은 800년 가량 된다. 풍산 류씨 입향시조 전서공(典書公)이 심었다고 전해지며, 동수나무를 잘못 건드리면 벌을 받는다고 한다. 풍수지리상 마을의 혈(穴)에 해당하는 곳으로, 행주형이라 할 때 배의 돛에 해당한다고 전한다. 삼신당 또는 하당(下堂)이라고도 불리며, 정월과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동제(洞祭)가 행해지는 곳이며, 하회별신굿탈놀이 춤판이 가장 먼저 행해지는 곳인 점을 살필 때 마을에서 민속신앙의 중심지임을 알 수 있다. 이 느티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모든 길이 이 삼신당에서 시작된다 하여도 될 만큼 마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흙담으로 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들어가는데 10여년 전까지는 대나무 숲이 골목을 이루고 있어 신비로운 성소공간으로 여겨졌다. 비밀스럽고 좁은 골목을 지나면 넓은 공간과 웅장한 느티나무숲에 들어서게 된다. 삼신당 주위로는 당제를 지내기 위해 쳐놓은 금줄이 있는데, 최근 소원을 적은 종이를 끼워놓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