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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송정
만송정은 겸암선생이 젊었을 때 1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에 조성된 숲은 백년 전에 다시 심은 소나무가 대부분이다. 숲 속에 세워져 있는 만송정비(1983년 건립)에 따르면, 조선 선조 중엽 겸암이 소나무 1만주를 손수 심고 숲을 가꾸어 소요자적하며 '만송정(萬松亭)'이라 이름 지었다고 적고 있다.
만송정은 비보숲인 동시에 방풍림, 방수림 구실까지 해 준다. 여름철 만송정은 여행에 지친 관광객의 쉼터로도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마을 건너 부용대에 올라 보면, 만송정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마을 앞의 백사장과 맑은 강물, 그리고 푸른 솔숲의 어울림은 자연이 준 선물이라 생각할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