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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연정사
퇴계 선생의 제자로 원주목사를 지낸 겸암 류운룡 선생(1539∼1601)이 서재로 사용하던 집이다.
조선 선조 16년(1583)경에 지었다고 하며 하회마을 북촌의 서북편 겸암정과 부용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집 이름은 부용대 절벽 아래 깊은 곳을 ‘빈연’이라 부른데서 따왔다고 한다.
주변 경치와 조경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넉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촌의 서북편, 초등학교 서쪽 대지에 위치한다. 원지정사(遠志精舍)와 동 ·서로 상거(相距)해 있고 약간의 거리가 있으므로 송림(松林)과 강류(江流)를 굽어보게 됨은 물론 그 너머로 겸암정(謙菴亭)과 부용대(芙蓉臺)를 조망할 수 있는 승구(勝區)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