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알려지지 않은 권역이 바로 남동권이다. 마을입구에서 왼편으로 화산 중턱부터 하회교회에 이르기까지의 구역인데, 일반 관광에서는 볼 수없고 특별히 찾지 않는 한 접하기 어려운 유적들이다. 이곳에는 하회의 동제와 관계가 깊은 강신터와 중당인 국사당이 위치해 있고, 또한 현대적 신앙인 불교의 연화사와 기독교의 하회교회가 있는 등 하회의 주요 신앙 공간이 위치한 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